제주여행 501

절물

연일 계속되는 궂은 날씨 설경 이나 담아 보려고..,마방목지 까지 갈수 있으려나.?  나섰다 가는 교통 통제,  혹 ???  장생의 숲 길  태풍 에 쓰러진 나무를 이용해 만들어 세운 장승 들이 반긴다.   여기도 통제, 산책길 이나 한바퀴 돌수 밖에~   ㅎㅎ 놈들~  갸웃 거리고 눈치 보기는 어여~ 내려 오너라.그 놈 한입에 세알 씩이나 입 에 넣다니 욕심이 대단 하구만~  탐진치 삼독을 멀리 해야 되느니라.         삼나무 군락지 를 벗어 나자 ~  이 놈들 예 다 모였구나. 옳다. 오늘은 네놈들 과 한바탕 놀다 가야겠다.   등짐을 풀고 먹이로 유인작전 에 성공       어느새 덩달아 카메라 샷다 눌러 대는 관광객들~   오늘은 너희들 덕에 즐거운 비명 지르는 관광객이 많구나.    순식간..

제주여행 2013.12.29

숫모르길

오늘도 마음은 주인이 되어 바람이 머무는 자리를 찾아서~  이른 아침 이건만 벌써 앞서가는 사람이 있을쎄~ 숫모르숲길 (숫모르 는 숯을 만드는 언덕)   꿩??? 노루???  이렇듯 삶에 강인함이 있어 제주고사리 가 인기가 있는것인가.? 어찌 이 추위를 견디며 살꼬~   산수국 새 인연을 맺기 위한 침묵 은 계속되고     이름이 ????   햇살 받은 은빛   후~ 불으면 날아갈듯~   제주 조릿대   숲길 오리 도착  아이젠을 챙겨 올걸 미끄러운 곳이 한두곳이 아니로구만.  까마귀 놈들 오늘따라 어찌 이리 안 보이노.?  준비해온 먹이를 간간히 눈밭 에 올려 놓는다.     사계절 언제 찾아도 아름다운 산책길뽀드득~ 뽀드득~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본다.내 걸어온 인생길 에도 뽀드득 소리가 날까?   이..

제주여행 2013.12.22

포행

바람이 찾아왔다.오늘의 바다 가 어제 그 바다 는 아니다. 아침 산책 에 발걸음 을 놓는다.  성난 파도소리 와 함께 잔잔히 흘러 나오는 옛 선사들 에 행적  마음으로 듣는 음악 에 귀 기우리며...,  산책길 에는 언제나  손에 쥐어져 있는 작은 mp3,  오늘은 구산스님 에 발자취 를 따라서..,정목스님의 목소리가 파도소리와 함께 귀전을 울린다.구산 스님은 전북 남원 에서 태어나 1937년 효봉선사를 은사 로 출가1973년 송광사 에서 불교를 널리 포교 하기 위하여 외국 스님들에게 한국 불교를 알리는대 주력 하셨다.또한 불교 가 일부 스님들에 소유가 되어서는 안됀다며 대중 불교에 앞장 을 서셨으며 오로지 한국 불교를 널리 퍼트리고자 힘을 쓰시다 송광사 에서 좌탈입망 으로 열반에 드신 스님으로 널리 알..

제주여행 2013.12.10

원앙새

TV 에서 제주도 에 원앙새 가 수백마리 가 날아 왔다는 보도, 행여 하도리 습지 찾아 본다.  토끼섬을 지나 습지에 다달으니가마우지 한마리 높이 나른다. 설레이는 마음 에 전망 좋은곳을 찾을량 마음이 바쁘네. 물놀이 즐기는 원앙 과는 달리 큰 새 들   갈대 숲 위로 여여히 비상 을 즐기건만~  나는 눈에 들어 오는대로 샷다 눌러 대기 에 바쁘다.                    내도 학춤을 한번 배워 볼까나.~ 돈 주고도 못볼 학들에 향연                           공중을 선회 하는 원앙에 무리들, 인간 문화제 장인을 연상케 하는 학춤,  한참을 노닐다 나는 발길 을 돌렸다. 갈대 스치는 바람소리 를 뒤로 하고~^^*

제주여행 2013.12.09

도두봉

미세먼지 에 움추렸던 탓일까? 창틀에 찾아온 화창한 햇쌀 골방 에서 때를 기다리기엔 너무 아까워 자전거를 꺼내 들었다.  오늘은 도두봉 산책길을 한번 돌아볼양~   45º 이상 가파른 진입로 남쪽 진입로 를 이용 할걸 숨이 턱에 차 오르네.수시로 이착륙 하는 여객기  제주를 찾는 여행객 을 끝칠새 없이 싫어 나른다. 희미 하게 보이는 사라봉 산책길 에 곧잘 찾는 오름  북쪽 진입로                                                                                         남쪽진입로  멀리 자전거 반환지  쌍둥이 등대 가 보이네. 긴의자 에 걸터 앉아 ~  숨 좀 돌리려니.., 전에는 왜 못 보았을꼬?  이렇듯 나무 사이길 이 있었는줄을~ ..

제주여행 2013.12.07

계절을 잊었나.

창너머로 보이는 아침 바다 가 조용하다.그리도 성을 내며 몇날을 야단 치더니만,입수 하기전 할머니 숨을 가다듬기라도 하시는가.?먼곳에 시선 두시고   갈매기 떼 무리 지어 바람 타며 허공을 선회 하더니 샷뿐 샷뿐 내려 앉으는것 을 보아 오늘 낚시 하는분들 많이 나와 있겠구만.   오늘도 하늘은 한라산을 내어 주지를 않는다. 제주에는 바람막이 만 있어도 한겨울 나기는 걱정이 없다.11월 이 다 가도록 이렇듯 푸성귀 가 겨울 내내 밭에서 자라고 있는 날씨    반환점 알작지   세찬 바람에 파도가 이네.   불지 않으면 어찌 바람이라  늙지 않으면 어찌 사람이라  가지 않으면 어찌 세월이라 하겠느가?  자연에 이치가 이와 같으니  서러워 할것도 없고 기뻐할것도 없네.   세상사 모든것 있는 그대로 바라 볼수..

제주여행 2013.11.30

어승악

눈이 좀 남아 있으려나?어승악 다녀올양 새벽 바람에 단단히 채비를 하곤 길 나섰다."눈이 남아 있으려나요? " 매표관리인에게 여쭈니 다 녹았다네.   눈이 없다니 아이젠은 두고 스틱만을 등짐에 넣고 오르기 시작   오를수록 두텁게 남아 있는 눈길   모진 추위를 견디며 살아가는 나무들 언제나 보아도 그 모습이 대견 하다.   밤사이 꽁꽁 얼어 뽀드득 소리 대신 얼름 부서지는소리를 들으며 조심 조심 발걸음 을 옮기다 보니     파란 하늘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게 보인다.    일본군이 파헤쳐논 진지 동굴   늘 그렇듯 오늘도 정상에 나홀로 섰네.   낮게 드리운 운무는 바라 보는 풍광을 한층 업시켜 주니~   두루 두루 돌아가며 샷다 누르기에 바쁘다.     웬 비행기 가 저리도 수직 상승 하는고?   ..

제주여행 2013.11.23

선흘꽃밭

꽃밭속 삶의 여운 사람이 평생을 살아가며 자기 발 아래 피어 있는 작은 꽃 한송이..,한번 이라도 허리 굽혀 바라본 사람이 얼마나 될꼬~?오늘 찾아본 작가님 내외분께 대한 부러움을 감출수가 없다.꽃을 사랑하는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작품 마다 피어 오르는 꽃내음.., 어느 작품 하나  마음 에 와 닿지않는것이 없을쎄~^^* 반야심경, 법성계, 방하착, 나는 지난 세월을 어떻게 살아 왔나 되돌아 보게된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1306-1(선흘꽃밭)

제주여행 2013.11.02

열은 열 로 냉은 냉 으로

몇일째 고뿔로 인해 맴과 육신이 따로 논다.밤새 뜬 눈으로 새는 바람 에 운동화 두켤레 말끔히 세탁 되었네.나른해 지기만 하는 육신을 되잡기 위해 피곤함 도 멀리하곤 자전거 운동 나섰다.  부지런도 하시지.., 해녀 할머니 물질 가시네.짙은 안개 에 한라산 그 모습 감추고  보잉747  괭음 소리를 내며 활주로 에 내린다.밀물 따라 흘러 나온 해파리  그 크기가 엄청 나구나.휴가철 도 지난 늗가을 한가한 이호에 미니 차 커피숍 이 웬말?아직 철수 하지 않은 야영객이 있다니..,  자전거 여행객들  하룻밤 묶었을게야.가을 바다는 조용 하다.  쌀쌀 하기 까지 한 바닷 바람 에~  "날씨 도 쌀쌀한대 커피 한잔 따끈히 데워 주세요."  "무슨 커피를 드릴까요."  "커피믹스 요."  "그러건 없어요."  "..

제주여행 2013.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