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문 틈사이로 새어들어오는 안개.., 문을 활짝열어 제쳤다.사라봉까지도 숨어버린 안개낀 제주..,에~구! 몸을 움추려다 맴을 돌린다.안개를 헤치며~ 달리는 자전거도 운치가 있을꺼야...,대충~ 아침을 해결하고 주섬주섬 자전거를 챙겼다.단숨에 달려간 이호 해수욕장, 저만큼 도두봉도 안개에 숨어버렸다. 어찌나~ 달려왔는지..,햇쌀도 없건만~ 등이 축축하다. 등불축제의 아침마당은 조용했다.썰물이 되어 나가버린 바닷가..,오늘은 해안모래길이 걷고 싶어진다. 자전거를 안고 모래길로 내려섰다, 바다물속에서 솟아오르는 용천수.., 이름까지 있는줄은오늘에서야 알았네..., 무슨뜻일까~? 여쭤볼 사람조차 없는 아침바다...., 솟아 오르는 용천수 흘르는물소리만~ 졸졸졸 조용한 아침바다에~ 정적을 깨운다. 바다물의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