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501

안개낀 해안도로

유리문 틈사이로 새어들어오는 안개.., 문을 활짝열어 제쳤다.사라봉까지도 숨어버린 안개낀 제주..,에~구! 몸을 움추려다 맴을 돌린다.안개를 헤치며~ 달리는 자전거도 운치가 있을꺼야...,대충~ 아침을 해결하고 주섬주섬 자전거를 챙겼다.단숨에 달려간 이호 해수욕장, 저만큼 도두봉도 안개에 숨어버렸다. 어찌나~ 달려왔는지..,햇쌀도 없건만~ 등이 축축하다. 등불축제의 아침마당은 조용했다.썰물이 되어 나가버린 바닷가..,오늘은 해안모래길이 걷고 싶어진다. 자전거를 안고 모래길로 내려섰다, 바다물속에서 솟아오르는 용천수.., 이름까지 있는줄은오늘에서야 알았네..., 무슨뜻일까~? 여쭤볼 사람조차 없는 아침바다...., 솟아 오르는 용천수 흘르는물소리만~ 졸졸졸 조용한 아침바다에~ 정적을 깨운다. 바다물의 들고..

제주여행 2010.05.20

그리움

나의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고향이란 시골에 살다 외지로 나온사람들에게만 존재하는것인줄만 알았던 어린시절.~ 나는 늘 고향이 없었다. 이제 반백이 내린 이 세월에~ 고향이 자꾸 그리워지는것은 어찌된 일인지....내가 태어난 뒷산에는 아카시아나무가 무척이나 많았다.어디를 가도 만날수있던아카시아., 이젠 특정지역을 제외하곤~ 찾아보기힘든 아카시아..,자주 들리던 한라수목원 해마다 이맘때쯤은 잊고살았나.?수목원에서 아카시아꽃을 만났다.   때를 지나 출출할때~ 군것질을 해주고..,겨울철 부족한 땔감을 보충해주던 아카시아..,아카시아꽃에 대한 추억이 주마등처럼 뇌리에 스친다.고자바리 캔다고 꽁꽁~ 얼은 땅을 곡갱이로 내리치던 일.~가위 바위 보를 하며 잎새 하나하나 따버리던 놀이등등..이 세상에는 어느 ..

제주여행 2010.05.18

정방폭포

제주도가 지역적으로 신기한것이 많다.오색무지개님께서 일러주신 nd-8 렌즈덥개를 구입한것이 한참이나 되었는대도....,오늘도 날씨는 화창 하건만.....^^  길이 멀어~ 새벽밥 해결하고 서귀포 정방폭포를 가기로 맴을 먹는다.단지 nd-8 를 사용해 보기를위해..그도 그런것이 제주라는곳이 시냇물소리 라도 들을라치면~ 서귀포를 가야만하는 까닭에..,제주시는 비가 내릴때뿐..,평상시는 모두 건천뿐이다.잘 다듬어진 도로 늘 516도로를 달릴적마다 생각한다. 이 도로를 만드느라..,고생하신분에게 감사에 마음을.._()_ 입장권을 구입하고 계단을 따라 들어서니~ 멀리 섶섬이 보인다.한곳은 문섬인것 같고...,안식구와함께~ 서귀포유람선을 타던 생각에 잠시..,  너무 이른아침 해산물 파시는 아주머니손길에 깔리는 돌..

제주여행 2010.05.15

제주해녀박물관

동굴카페를 다녀오는길에 이정표 가리키는 하도리철새도래지 아하~!! 제주에도 철새들에 관광지가 있었나?  때아닌 철새들이야~ 있겠냐마는 하도리를 찾아보기로했다.  일주도로를 이용해 세화까지 간후 해안도로를 찾아 달린다.해안변에 조각상이 눈에 띄어~ 잠시 내려 구경을 할리치니.., 예가 바로 철새도래지 였네...,물론 철새들은 없었다~ㅋㅋ       작은 물고기때만 꼬리를 흔들며 노니고...,어디에 있는지~ 장끼소리만 가끔 귓전을 때린다.    철새들은 없지만 바다쪽에 풍광이 한폭에 동양화를 그려놓은듯...,동양화를 바라보는것만해도 하도리        거기다 예쁜 야생화까지 만났으니...,      돌아오는길.., 하도리 가던중 보았던 제주해녀박물관,   박물관을 찾아본다.    마지막 잠수기어선 강남호  ..

제주여행 2010.05.04

두모악은 다음기회에나...^^

잠결에 뒤척이다 눈이 떠진다. 새벽 5시.., 다시 눈을 부치려니  잘됐다 싶어 이불을 걷는다. 방송에 소개된 김영갑갤러리 두모악을 찾아보기로 맴을먹고..,    좋아하는 칼국수 한그릇 거뜬히 해치우고~카메라를 옆구리에 찼다..., 삼달리라 했겠다...,민속촌 근처일께야~  번영로를 타고 한참을 달렸다.  늘.., 짧은시간이 아까와~ 일찍나온것이 탈이다.시간구애 없는줄만알고~ㅋㅋ      입장시간이 9시30분, 현재는  8시이전...,  생각끝에 일출봉이나 만나볼양으로 초행길을.., 이정표따라 성산으로 향한다. 하나, 둘 생기던~ 풍력발전기가 이젠 제법  예서~ 제서~ 힘차게 돌아간다 .      일출봉이 보인다..., 한적한곳에 주차를 하곤~ 광치기 해변으로 달린다.  일출봉은 언제나 만나도 낯설지가 ..

제주여행 2010.05.02

가파도 청보리

일년이면 보름날이나.., 있을까? 말까하는 날씨 아침7시전인대도~ 벌써 햇쌀이 창가를 두드린다.어제 마신~ 숙취에 조금은 꽤가 났다만.., 이 좋은날씨를 어찌 놓치랴..,ㅋㅋ불야~간밤에 남긴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둥~마는둥~ 베낭을 짊어지고~ 카메라를 옆구리에 찼다.  평화로를 이용해~ 내차 달린다.가파도..,가파도 청보리를 만나러....^^  9시 첫출항이라 늦긋이 가도 대련만~ 마음은 벌써 가파도에 가있는지...ㅋㅋ어느새 산방산이 보인다..,해마다 도로모습이 달라지네..,.이 산방산을 바라보며 송악산언덕을 넘어칠라면 금새~ 모슬포가 나오겠지..., 모슬포항 도착, 배꼽혁대에 붙은 시계를 열어본다 8시30분 에구~너무일찍왔구나.딴청을 하려다 우선 대합실에 들러 승선권이나 끊으려니..,   이럴수가? 조..

제주여행 2010.04.17

오랜만에 햇쌀이...^&^

올봄은 날씨가 너무도 변화무쌍했다.,바람이 몰아쳐와서...,비가 계속내려서...,춘설이 내려서...,이런둥 저런둥 자전거운동을 한지가 언제였던지...., 오랜만에 나온 밝은햇쌀 자전거를 끌고 나섰다...,    마침~ 일요일이라서인지 관광객들이 많이 보인다.                                                       자전거 정거장...., 늘~ 하듯 수평선을 응시하며.., 나는~ 나를 되돌아본다...,^-^

제주여행 2010.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