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501

갯강구

물들 시간과 일치하여 자전거 산책길에 나선다. 오늘은 어디~~~~~~~^^  한눈 팔것없이 곧장 달려온 이호 원담   출렁이는 물결에 무늬가 곱다.  오늘은 멋지게 부상해 줄 놈이 있으려나.?繫 船 柱 에 손수건을 덥고 걸터 앉아 있자니..., 자꾸 감기려고만 하는 두 눈꺼풀이 무겁다.  안되겠구먼~ 앉아 있어서는 안되겠어~ㅋㅋ 에구~! 반갑다. 너라도 있으니.., 허나 송사리 한마리 보이지를 않으니 어쩌냐. 너도 먹이 찾기에 꽤나 힘이 들겠다.  시간은 흘러만 가는대~  에꿎은 갯강구에 카메라만 갔다 들이된다.  어찌 그리도 빠르더냐.? 빠르다 빨러~   발을 보니 빠를만도 하다.  보말이라도 줍는 것이겠지.., 아~~~~~~함  부상하는 고기는 언제나 튀어 주려는고~  하늘에 잿빛 두루미 한마리 원을..

제주여행 2012.05.26

신촌습지

늘 스쳐 지나는 모습만 보았던 신촌에 습지, 오늘 아침에는 자세히 좀 볼양~자전거 산책을 동쪽으로 향했다.   화북천에는 그래도 물이 다 고여 있구나.   원당봉을 지나니...,  조천읍 경계선,    도로변 잡초 이제 막 풀깍기를 했던가.?   풀내음이 싱그럽다.  머리속 지도 따라  죽도길로 접어드니 푸드덕~ 풀섭에 물오리 날개짓 하며 멀리 달아나네.  죽도 끝에서 바라본다.  우측으론 신촌이요.  좌측으론 조천읍이라..,   신촌과 조천이 이리 가까운 줄 내 미쳐 몰랐구먼~^^*   습지너머 멀리 평화통일 불사리탑이 보인다.올레길 소각시설이 부족했던가.?  나를 되돌아 보는 마음행로에...,자연에 대한 부끄러움 감출길 없구먼.습지를 둘러본다. 아름다움 뒤에 따라오는 아쉬움   나는 지금 무엇을 보고..

제주여행 2012.05.22

황금보리

청보리 만나러 찾은 가파도 황금보리 만나고 말았네. 모슬포항, 바라보이는 마라도행 승차장 학생들 가득 태우곤 방금 출발했건만관광객이 줄을 이어 오른다.  가파도가 보인다. 쭈구미 잡이 어선에선 통발이 줄줄이 올라온다.나를 건너다 준 배, 감사 감사~~~~ 배가 작아 파도에 어찌나 흔들리던지..,나갈때에는 좀 큰배가 와 주었으면 좋겠네.  가파도는 서너차례 다녀간 터라 발길은 자연스레 행로를 잡는다.  마을 들어가는 중앙길에서 우측 해안으로 향하는 올레길을 접어드는대...,  전에도 이런 풍광을 내 보았던가.?  삼년에 세월은 가파도도 많은 변화를 가져온것 같다.  엉컹귀야 많이 만나 보았다만~ 노린재놈이 꿀 찾아 온것은 처음이니 또 카메라에 추억을 담았다.   참으로 재주 많은 사람들도 많다. 북한산에서..

제주여행 2012.05.18

벌노랑이

용연교봄늦게 이름모를 꽃들이 나와 해풍에 살랑이며 춤을 춘다. 개양귀비꽃 이라..,양귀비 하곤 어찌 다른지..., 귀한 손님을 만났다. 새봄 맞아 처음 만나는 벌노랑이, 경사길 달려 내려 가느라 못 보았나.?.언제부터 나와 있었을꼬~   누가 이리 이름을 예쁘게 지어 주었을까.?   꼭 벌처럼 생긴것을~    오늘은 낯설은 꽃들을 많이 만나는구먼~  하루가 다르게 익어가는 보리밭, 그새 누렇게 화장을 다 했구나.    제법 영글었다고 제 몸 하나 지탱하지 못하고 갸웃뚱 하네.~ㅋㅋ           안개가 몰려 오려나.? 도두봉이 희미하다. 부지런히 페달을 밟아야겠군.^^*

제주여행 2012.05.06

제주대학 산책로

그해 4월 끝자락에 상고대를 보러 윗세오름을 올랐었다.얼마전까지만해도 잔설이 남아있던 백록담 계곡이 말끔하다.  어승생악 봉우리벚꽃이 찾아나 와야 달려가던 제주 대학교 입구, 오늘은 제주대학 산책로에서 걷기 운동을 할양으로 찾아본다.  사방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숲이 울울창창 한여름에 찾아오면 시원하겠는걸~산책길엔 온통 돌머위가 진을 치고있다.먹지도 못하는 돌머위 대신 머위가 자란다면 얼마나 좋을꼬~    이 꽃이름은 무었일까.?  이 넓은 산책길에 너 홀로 나와 피어 있느냐.?  두마리에 물고기를 연상케 하는 조각상   하트 모양이 마음에 와 닿는다. 내 진정 아무런 연고도 없는 타인을 사랑할수있는 마음이 내 안에 존재하고 있을까.?  새삼 뒤 돌아보게 했다.^^*

제주여행 2012.05.05

사라봉

사라봉이야 자주 오르곤 했다만 일제가 파헤친 동굴이 있는줄은 몰랐다. 눈에 보이는 풍광만 좋아  미쳐..,ㅋㅋ   그래.., 오늘 아침산책은  사라봉을 오른다.여늬때 와는 달리 등대쪽 길을 택해서~관광차원에서일까.?이 언덕에는 두릅나무 가지에 늘 이렇듯 잎새가 바닷바람을 맞으며 서있다.    조금 늦게 찾았으면 사라사 사시 예불 종소리라도 들으며 산책을 즐기련만..,함튼 사라봉 가는길 돌담위에는 이렇듯 흰꽃이 많이 피여 있다. 딸기꽃은 분명 아닌대..., 산딸기???  뱀딸기???  개딸기라는것도 있을까.? 산책길 숲에도  한키나 되는 두릅나무들이 서로 키재기를 하고 있는대..., 두릅이 맞기는 맞을까.? 이 숲 저 숲에서 들려오는 장끼 소리 요란 하고 직박구리 한마리 정신없이 먹이를 쪼아된다. 아! 이..

제주여행 2012.04.27

작은것에

너무 고마워 하시는 모습이 내 마음을 한층 업 시켰다. 이제는 볼에 와 닿는 바람 조차 완연한 훈풍이다. 펀뜩~ 눈에 뜨이는 작은꽃, 비양도에서 처음 만났던 갯완두꽃,    이꽃을 처음에는 왕살갈퀴꽃인줄 알았었지~   다시 페달을 밟고~오랜만에 정거장에 들렀다. 이제는 도두봉에 오르는 관광객들이 많으시다.잘 조성해 놓은 산책길이 그 한몫은 한게야.    잠시 쉬곤 달려간 이호   무슨 나물을 케고 계실까.?   나는 네잎 크로바나 한번 찾아볼양으로 땅내음을 맡는다.   크로바까지도 외래종이~내 눈은 육백만불에 사나이가 되어..., 이 많은 크로바중에 네잎이 없단말가. 하얀 자가용 한대 내 옆에와 멎는다.   네잎 크로바여~ 네잎만 나타 나그래이~불현듯 관광오신분들께 나눠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

제주여행 2012.04.24

유유자적

용연다리에서 바라본 팔각정,  자전거 산책 시발점이라 늘 지나치곤 했는대만조에 찾아온 고등어떼가 어찌나 유유자적하게 노니는지~ 다리 한 가운대 자전거를 세우고 말았다.    코발트색 바닷물에 발을 담근 절벽에는 비둘기 한쌍 사랑놀이 한창이고~     다리밑에 고등어떼...,  여여하게 헤염 치며  재주까지 부리는구먼~^^*   복숭아밭만 낙원이련가.?  그야말로 낙원이 따로 없도다. 무릉도원을 뒤로하고~    단숨에 이호해변으로 달음질을 친다. 오늘은 물고기를 만나는 날인가.    쏴~~ 쏴~~~ 밀려오는 밀물사이로 고기가 튄다.    허허~~ 그거 참!    부상하는 고기는 어찌 찍어야 잘 찍을수가 있을꼬.~? 튀는 고기에 정신을 빼껴던 나는 활주로에 내려 앉은 비행기 괭음에 정신이 돌아온다.    가..

제주여행 2012.04.15